서귀포 문섬 ‘수중로프 철거’ 통보에 다이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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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스타 조회 989회 작성일 20-09-14 03:09 댓글 0건본문
세계적인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인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남쪽 문섬 및 범섬 일대 수중에 설치된 수중로프와
고정시설이 철거될 예정이어서 제주지역 다이버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28일 제주지역 다이빙 업체에 공문을 보내 문화재의 보존 관리를 위해 무허가로
설치된 수중로프 및 고정시설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수중로프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돼 현장 답사를 벌인 결과 문섬 및 범섬의 해저에 수중로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 공문에서 문화재 구역에 수중로프를 설치하려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무허가로 설치됐다고 밝혔다.
문화재보호법을 어기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제주지역 다이빙 업계는 반발이 거세다. 제주수중레저협회 관계자는 의견 제출 마감 시한인 7일 세계유산본부를 방문해
수중로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인 제주 서귀포시 문섬과 범섬 일대 수중에 설치된 안전로프에 의지해 다이버들이
이동을 하거나 감압을 하고 있다. 문화재구역에 무허가로 설치됐다는 이유로 제거될 예정이어서 다이버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수중레저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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